양경석 경기도 의회 의원에게 '해양 오염의 문제점과 대안'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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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석 경기도 의회 의원에게 '해양 오염의 문제점과 대안'을 듣는다.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1.05.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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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일반인들 심각성 인식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 -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으로 전환하여 농업의 미래 바꿔야할 필요 있어 -
양경석 경기도 의회 의원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는 우리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난입 이외에도 우리 생활은 기후와 환경에서 초래한 변화가 가장 크게 체감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도 언젠가부터 2.5 계절이 존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변하고 있다. 그에 무엇보다 먹거리와 환경 보존이 급선무인 시점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 위원회 양경석 의원을 만나 현안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들어본다. 

Q. 환경이나 기후 변화는 육지뿐 아니라 해양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양 오염에 대한 방안과 대책은

A. 우리 도는 평택- 김포- 고양을 잇는 서해안 지역에 포함돼있다. 면적은 거의 260km에 달한다. 농경지와 마찬가지로 해양수산업은 우리 미래 먹거리의 보고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환경오염의 위험도가 높은 해양은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바다 속을 들여다보면 폐어망을 비롯하여 육지의 생활 쓰레기가 산적해 있다. 이에 우리 도는 2020년부터 청소선을 운행하고 바다 감시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내륙에 있는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방정부에서도 이에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환경 정화에 힘쓰고 있다. 주민들이나 업체의 협조를 부탁한다.  

양경석 경기도 의회
양경석 경기도의회 의원

Q. 좋은 환경은 도민들의 건강을 위한 필수여건이다.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A. 세상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바다는 어민들에게는 생활터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레저 활동의 운동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만 봐도 누구 특정인들만이 관리하고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쓰레기 방출을 삼가고 스스로 치운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발적인 청소와 보호는 환경 정화의 첫걸음이다. 이는 단지 바다 오염만이 아니고 내륙 환경에도 필요한 부분이다. 서로의 영역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서로 상생하는 방법이다. 작게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의식의 변환이 필요하지만 크게는 경기도와 인근 충청도 그리고 멀리 북한까지도 협조하여 공동 대처해야 한다. 

Q. 귀농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축산업 기술에 대한 제안은.

A. 우리나라 축산업의 6-70%가 경기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무엇보다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가장 큰 문제다. 특히 도시개발에 따른 택지조성으로 인근에 직장을 둔 외부 인구의 유입이 두드러지는 현실이다.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외부인들이 이런 악취로 인해 잦은 민원 제기를 한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원주민들에게 심적 부담감이다. 이에 지방의회나 관에서는 냄새 저감 장치를 개발하고 현대적 생산 시스템을 보급하고 기계화시켜 이에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단시간에 해결되는 일은 아니다. 특히 축산업은 동물성 사료로 인하여 냄새가 더 심하다. 이에 양돈이나 양계로 전환하려고 하지만 기하학적인 시설비 때문에 기존 축산 농가는 사육 품종 교체가 어렵다. 일반 소규모 농가에 나름대로 저감 약제를 보급하지만 완전 해결에는 애로가 있다. 축산인 마을에 퇴비사를 만들어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하여 바이오 가스나 전기를 생산하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도에서 그 지원이나 대책을 구상 중이다. 

Q. 농정의원으로서 귀농인 정착 방안은 있는가.

A. 쌀이나 잡곡류 생산에 있어 대부분 외래종 품종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 사실이다. 고시히까리나 야끼바리 같은 일본 품종이 우리 입맛에 적응 된 현실이다. 이에 우리만의 식량 자급권이 절실하다. 우리 토양이나 기후에 맞는 신품종 개발도 급선무다. 

농진청이나 진흥청에서 자체적 교체를 추진 중이다. 현재 ‘경기12호’나 ‘꿈맞이’ 등 우리 종자 품종이 개발 중이고 내후년부터나 공급될 것이다. 특히 경기도 동북부 지역인 가평, 여주, 양평은 일반적인 귀농이랑은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대부분 은퇴 자들이기 때문에 생산성에서 조금 떨어지는 조건이다. 

젊은 층의 유입으로 좀 더 농촌이 활성화 되고 그에 지역 인프라 형성과 관광지로서 수익 창출의 여건이 필요하다. 소규모라도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으로 전환하여 농업의 미래를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 그에 귀농귀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 될 것이다. 

양경석 경기도 의회
양경석 경기도의회 의원

Q. 코로나19로 생활체육이 정지된 상태다. 이에 도민을 향한 메시지가 있다면.

A.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인 침체도 물론이지만 도민들의 생활체육 침체도 심각하다.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운동은 필요할 텐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유튜브나 각종 SNS를 통한 비대면 소통이 있지만 몸으로 하는 운동에는 한계가 있다. 집단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개인 방역을 하고 4인 이하 모임을 허용하는 형편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코로나 사태는 분명 국민들에게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 운동 또한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전환해야 한다. 앞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인 대안과 이를 위한 도민 스스로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쳤지만 반드시 끝은 있을 것이니 이에 도민들은 정부나 지방자치회를 믿고 일상 안에서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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