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 서태협, 언론 가장한 특위 방해 시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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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태권도협회 서태협, 언론 가장한 특위 방해 시도 의혹
  • 김성진 기자
  • 승인 2019.07.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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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신문 “허위사실 적시 및 유포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김태호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의 조직적인 조사특위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허위·왜곡 사실 유포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밝혔다.

조사특위 김태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에 따르면, 서태협은 최근 전국금융사무서비스노조, 국제태권도신문, 글로벌신문 등을 동원하여 조사특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표적감사’,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탄압’ 등의 용어를 통해 조사특위의 활동을 왜곡·폄훼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조사특위의 자료요구에 대해 수십~수백 상자의 인쇄물 폭탄으로 대응하면서 조사특위 활동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동원, 수차례의 공문을 통해 조사특위의 활동을 노동자에 대한 부당탄압으로 호도하고, 조사특위의 즉각중단을 요청한 사안은 자칫 민노총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생산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사특위의 ‘강력대응’ 방침은 허위사실보도, 급조된 언론을 이용한 압박, 민노총 동원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응을 자제해 왔던  서태협의 조직적 방해 행위가 도를 넘는다고 판단,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조사특위은 전했다.
 
 또한 김태호 위원장은 “수많은 비리·비위 의혹과 해명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서태협에 대해 관리단체 지정 및 승품·단 심사권 박탈 요청, 서울시 체육단체 자격박탈 등이 위중하게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특위활동 기한 연장, 서울시태권협회 정상화를 위한 TF구성 등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15일 일부 체육계의 불법과 특혜의혹,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 목표로 출범한 조사특위는 현재 서태협을 상대로 승부조작과 승단심사 부정, 일부 인사에 의한 파행 운영 문제 등 각종 비리·비위 의혹을 조사 중이다. 다섯 차례에 걸친 증인·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두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특위 활동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를 상대로 시정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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