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세계최초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상태바
강원도, 세계최초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 이미남 기자
  • 승인 2021.03.30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광지역의 자립 성장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첫 신호탄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도는 석탄의 대체 산업으로 그린수소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지원해온 ㈜그린사이언스파워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세계최초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상용화 한 3MW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를 3월 31일 완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3월 31일 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발전소에서 개최될 완공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강원도의회 및 태백시의회 의원, 대한석탄공사 김순경 안전기술본부장과 이봉주 ㈜그린사이언스파워대표, 한상호 글로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사 대표 및 임원, 철암동 기관장 및 주민대표, 각계인사 등 80명이 참석한다.

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발전소는 그린사이언스파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이며, 연간 발전용량은 3MW로 1년간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고, 하루 수소 생산량은 600㎏로 현대차 넥쏘 수소차 100대가 수소 연료통을 꽉 채울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 방식은 1차로 플라즈마 토치로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벌채부산물, 소경재 등의 숲가꾸기 산물 등)를 연소할 때 발생하는 탄소와 수소를 가스화 장치에서 혼합해 합성가스로 전환시킨 뒤 가스 엔진을 구동하고 가스 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2차로 연료가스화 및 가스엔진 운전에서 발생되는 열을 폐열회수시스템을 통하여 회수하여 스팀터빈을 돌려 발전한다. 즉 증기와 가스를 활용해 각각의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복합발전 방식이다.

플라즈마 발전소는 6,000도씨 이상의 고온을 이용하고 산소 결핍 상태 에서 연소 가능한 연료를 가스화하기 때문에 유독가스의 배출이 없어 친환경이라는 최대 장점이 있고, 연료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4000㎉ 수준의 저급석탄 및 바이오매스,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성과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무적인 보수·관리기간인 한 달 정도를 빼면 1년에 330일 정도를 발전할 수 있고, 고압에서 운전되는 IGCC*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기술과 달리 대기압 하에서 운전돼 경제성 있는 소용량 발전이 가능해 시장수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발전시스템 건설이 가능하고 건설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적시 공급에 적합해 섬나라 등 해외국가에 수출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 석탄 가스화로 합성가스를 만들어 이를 통해 발전을 하는 것

강원도는 현재 폐광지역의 자립성장과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지속가능한 신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