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민주 당원 1988명,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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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민주 당원 1988명,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성명 발표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1.03.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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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은 우리 역사의 큰 기둥 … 세계 시민의 연대로 미얀마 시민의 일상과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호소
전국대학생위원회민주 당원 1988명,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성명 발표
전국대학생위원회민주 당원 1988명,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위원장 박영훈)가 11일 오후 3시,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민주당원 1988명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용진 국회의원과 전용기 국회의원 그리고 전국대학생위원회 소속 당원이 함께했다.

박영훈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얀마 88항쟁을 기억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하고자 민주당원 1988명의 연서명을 받았다”며 “쿠데타로 정부와 의회를 강제 해산하고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윈 민 미얀마 대통령 등 문민정부 인사를 구금한 군부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지금 미얀마의 상황이 참혹합니다. 군부가 시민들을 향해 실탄사격을 하고,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여온 노동자를 대거 체포하는 등 폭력진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가 태도를 바꾸도록 경제제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합니다.

군부를 압박할 수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외교행동 수단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도 촉구합니다. 저도 여당 내에서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고 밝혔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의 염원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며 또다시 과거와 같은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언제까지나 국민을 총칼로 위협해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처럼 우리도 그들과 함께 해야한다. 국제사회가 함께 나서, 이 비극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형 당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군부의 발포로 민주주의를 외치는 수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라며, “각계각층의 총파업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얀마 시민의 희생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얀마에는 ‘주고받은 정신은 행복을 잉태한다’라는 격언이 있다”라며, “한국과 미얀마는 수 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시민들의 정신은 우리와 함께하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김희년 전국대학생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은 “피로 얼룩진 민주주의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됨에도, 현재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인 총탄은 무고한 미얀마 시민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미얀마 시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만큼은 무너뜨릴 수 없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군부가 저지른 명백한 범죄를 고발하고 있는 미얀마 청년들과 뜻을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호 서울시당 대학생위 부위원장은 “4.19와 부마항쟁, 5.18,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해 나가야하는 입장으로서 인류 문명에서 가장 빛나는 유산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사투를 벌이는 미얀마 청년들과 연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금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며 “후대에 비겁한 세대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다면 전 세계 민주시민들이 연대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1988명 당원 대표 이주형(26), 서울시당 대학생위 부위원장 이호(29), 전국대학생위 국제협력국장 김희년(29), 용산구 대학생위원장 이다인(22)과 박용진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소모뚜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위원장과 미얀마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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