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이동섭원장,인터뷰
상태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이동섭원장,인터뷰
  • 김선근 기자
  • 승인 2021.02.18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태권도는 충 효 예를 기본으로 백절불굴의 정신을 기르고 정신적인 철학의 가치를 지니며 인성과 예의의 기본이다

2021년 세계태권도본부 신임 원장에 이동섭씨가 선임됐다. 이 원장에게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은 대단하다. 또한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과 그에 사랑받는 이유도 함께 들어본다.

Q. 세계태권도본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듣고 싶다.

태권도는 우리 민족에게 신이 주신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현재 210개국에 1억5천여 명의 동호인이 있다. 한국인구의 3배에 달하는 숫자다. 그들에게 한국 태권도에 대한 반응은 상상이상이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을 향한 국위선양의 매개다. 또한 비동맹시대에 중동으로까지 진출하여 이라크의 육군사관학교는 물론, 경찰, 국회의원들을 지도하면서 그에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돕기도 했으니 민간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의 대부라고 불리는 이준구 사범은 부시 대통령에게 태권도를 지도했고 클린턴과 알리 이소룡을 지도하기도 했으니 거의 신화적이지 않는가. 그는 가히 민간 외교 사절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에 외국에서는 태권도 도장을 운영해서 한 달에 1억에서 1억5천의 수익을 올린다. 이만 봐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유산으로의 가치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태권도는 충 효 예를 기본으로 백절불굴의 정신을 기르고 정신적인 철학의 가치를 지니며 인성과 예의의 기본으로 이용된다. 그에 앞으로 국기원에서도 더욱 노력하여 우리 태권도가 세계로 한층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Q. 국기원 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힌다면.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는 온라인시대로 접어들었다. 모든 것들이 언텍트 시대에 맞춤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태권도도 그에 걸맞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각국 지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세계적인 입지를 굳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Q. 앞서 태권도를 통한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한 조언은.

한국 태권도는 종주국임에도 영세하다. 카타르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한 달 수입이 억대에 육박한다. 국가지원도 한계가 있기에 태권도가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우수함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태권도는 자녀교육의 일환으로 최상의 스포츠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에 적합하다. 예절교육, 도덕적인 차원에서도 연구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운동이 아닌, 도를 통한 교육이 이뤄지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실효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련생 모두에게 태권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태권도는 인격을 수련하고 심신을 수련하기에 적합하다. 서울대 의대 성상철 교수팀은 태권도는 성장 발육과 아이큐 신장, 학업성적 고취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청소년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싶다.

Q. 테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경제는 물론, 민생고에 시달리는 현실이다. 며칠 전에 정세균 국무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그런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지원책을 요구했다. 정 총리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어려운 시기지만 의지를 굽히지 말고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단순한 기술 연마보다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제대로 수련을 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국기원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