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선수, '학폭'논란에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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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선수, '학폭'논란에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1.02.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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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과 이다영의 영구제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5일 오전 8시까지 9만1000여 명 참여
이제영 이다영 선수
이제영 이다영 선수

지난 10일 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이재영과 이다영, 13일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의 과거 학폭이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학폭 피해자의 호소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15일 오전 이재영-다영 자매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출장 정지 등 일회성,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로는 운동부 학폭의 악습을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일이고, 가해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대충 사건을 넘겨버리는 관행 탓에 운동부 학폭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에선 팬들이 질타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징계랍시고 내놓은 게 무기한 출장 정지라네요.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옵니다. 시간벌기식 징계라니. 잠잠해지면 기어 나오겠다는 소리네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가 아니라 영구 제명이라고.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기어 나온다는 뜻이잖아”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영구제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5일 오전 8시까지 9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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