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갱도 내에서 즐기는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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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갱도 내에서 즐기는 뮤지컬
  • 김홍덕 기자
  • 승인 2021.02.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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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석탄박물관, 실감 콘텐츠로 단장해

문경시의 복합 테마타운인 문경에코랄라 내에 있는 석탄박물관 은성갱도가 실감콘텐츠로 단장해서 2월 1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실감콘텐츠로 단장한 문경시 에코랄라 내의 석탄박물관

실감콘텐츠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로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고해상도영상, 홀로그램,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등이 해당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문경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콘텐츠는 실제 갱도에서 광부의 하루를 체험하는 융·복합콘텐츠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에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개발하게 된 것.

 
문경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콘텐츠는『 석탄을 캐던 실제 갱도 공간 』,『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 광부의 친구 등 창작 뮤지컬 예술 』의 3가지 요소를 결합해 눈앞에 나타난 광부들과 함께 탄광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자, 영상감독, 시나리오작가, 작곡가, 뮤지컬 배우, 시스템엔지니어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존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신(新)한류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관람객들은 기존 전시물과 더불어 총 7개의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석탄을 캐는 과정을 선배 광부와 연탄 캐릭터 탄이를 따라가며 체험하게 된다. 특히, ‘꿈을 캐러 가는 길 400km’코너는 가족을 위해 더 깊은 갱도 속으로 찾아 들어가는 광부들의 애환을 창작 뮤지컬과 갱도 3개의 벽면을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이용해 연출했다.

 
은성갱도는 1963년에 석탄을 캐내기 위해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7월 폐광되기 전까지 무려 4,300여명의 광부가 일하던 곳이다. 문경석탄박물관 개관 이후 석탄산업과 역사를 배우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었고 이번 실감콘텐츠 개발을 통해 살아있는 실감체험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한편 문경석탄박물관이 있는 문경에코랄라는 드라마 킹덤을 촬영한 가은오픈세트장, 석탄을 주제로 하는 거미열차, 탄광 사택촌, 은성갱도, 석탄박물관과 백두대간 생태교육과 영상촬영 체험이 가능한 에코타운 등 3개의 구역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장을 마치고 2월 1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문경석탄박물관은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 작업을 거친 후 3월중에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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