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호주오픈 테니스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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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호주오픈 테니스 16강행
  • 양정훈 기자
  • 승인 2021.0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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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포타포바를 2-0(7-6 6-2)으로 물리
세리나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

올해 40세인 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가 20세 신예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101위·러시아)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약 689억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포타포바를 2-0(7-6<7-5> 6-2)으로 물리쳤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윌리엄스는 아리나 사발렌카(7위·벨라루스)와 16강에서 만난다.

1981년생 윌리엄스와 2001년생 포타포바의 맞대결은 1세트에서 포타포바의 예상 밖 선전으로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2016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자 포타포바는 1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섰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0-30 세트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듀스가 됐고, 듀스 상황에서 상대 백핸드 실책으로 얻은 또 한 번의 세트 포인트에서도 더블 폴트가 나오는 바람에 끝내 1세트를 선취하지 못했다.

결국 윌리엄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간 끝에 타이브레이크 점수 7-5로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는 6-2로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했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이룬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함께 보유한 20회다.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 불참, 나달이 우승할 경우 남자 단식 최초의 메이저 단식 21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윌리엄스의 4회전 상대 사발렌카는 올해 1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아부다비오픈 우승자다.

지난해부터 올해 아부다비오픈까지 15연승을 내달리다가 이달 초 호주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깁스랜드 트로피 2회전에서 패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선수다.

윌리엄스와 사발렌카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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