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막바지 상승세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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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막바지 상승세 타나
  • 이미남 기자
  • 승인 2021.0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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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과 신지현 활약, 이들은 2연승을 거둔 최근 3경기서 각각 평균 21득점과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 견인
부천 하나원큐
부천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가 정규 리그 끝까지 2주 정도 남았다. 9일 현재 팀 당 평균 4경기 내외에 잔여 경기를 남겨뒀고, 이미 플레이오프(PO)진출 팀은 청주 국민은행,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으로 결정됐다. 이제 남은 건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할 팀과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결정할 정규 리그 최종 순위에 눈길이 간다.

순위가 결정되는 막바지 상황에서 최근 부천 하나원큐는 리그에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5일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이날 하나원큐가 승리하며 단독 1위를 달리던 국민은행은 2위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다음날인 6일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하나원큐가 두 팀이 공동 1위가 되는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하나원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8일 삼성생명을 상대로도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에 패한 삼성생명은 마지막 3위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꺼졌고,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남은 3경기를 삼성생명(12승 15패)이 모두 이겨도 신한은행(16승 10패)을 뛰어넘을 수 없게 됐다.

하나원큐의 막바지 반등에는 강이슬과 신지현의 활약이 있다. 최근 부진으로 죄책감까지 내비쳤던 강이슬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일어섰고, 강이슬과 고아라의 부상으로 팀이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실질적인 에이스로 떠오른 신지현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2연승을 거둔 최근 3경기서 각각 평균 21득점과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최하위 부산 BNK썸과 2.5경기 차이로 벌어져 이미 최하위는 면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리그 막바지 상승세를 타야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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