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국립 정원'에 스포츠인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19일(한국시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244명을 미국 영웅의 국립 정원에 조형물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
244명을 선정한 기준은 미국인의 대담하고 용기 있는 정신을 구현하고 탁월한 모험심, 충성심과 사랑, 자신감의 상징이 되는 인물이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20일 "이 명단에 스포츠 관련 인사는 11명"이라며 선수 9명과 지도자 2명의 명단을 소개했다.
먼저 선수 9명은 무하마드 알리(권투)코비 브라이언트(농구), 로베르토 클레멘테, 루 게릭(이상 야구), 제시 오언스(육상), 재키 로빈슨, 베이브 루스(이상 야구), 짐 소프(육상·근대5종·풋볼), 사이 영(야구·이상 알파벳순)이다.
종목 별로는 야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소프를 제외하고도 야구가 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소프를 육상 선수로 분류할 경우 육상이 2명, 권투와 농구가 1명씩이다.
지도자는 1980년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이끈 허브 브룩스와 현재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에 주는 트로피 명칭의 주인공 빈스 롬바르디가 영예를 안았다.
영국 BBC는 이 국립 정원에 대해 "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인 2026년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으나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새로 취임할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이 정원 조성 계획을 이행할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생활체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