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점검 이유로 무료 라운딩…당사자들은 금전 오간 사실 부인 -
하루 이자만 4천여만원을 혈세로 내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일부 간부들이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상습 무료 라운딩과 돈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알펜시아 운영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의 간부 등이 코스 점검을 이유로 1년이 넘게 무료 라운딩을 하고, 돈내기 골프를 했다는 제보가 지난해 12월 초께 접수됐다.
도감사위원회와 강원도개발공사에 제기된 이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 징계 절차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 점검을 이유로 한 무료 라운딩은 명확한 규정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7천733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하루 이자만 4천여만원을 도내 혈세로 지출하는 알펜시아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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